안녕하세요?
닥터 스트레인저입니다.
오늘은 하나원 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하나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하나원은 통일부 소속 기관인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시설로, 직제상 정식명칭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입니다.
1999년 안성에 하나원이 개원하였고, 2012년 제2하나원(화천분소)이 개원하였습니다.
본원은 여성 특화교육을 하고, 분소는 남성 특화교육 및 심화교육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1999년부터 2019년까지 3만여명이 사회적응교육수료 후 사회에 진출하였습니다.
보호결정된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12주간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합니다.
정규 프로그램(총 400시간) 외에, 자율 참여형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총 370시간).
연령 및 성별을 고려하여 영아반, 유치반, 초등반, 청소년반, 성인남성반, 성인여성반, 경로반의 7개 반으로 운영합니다.
2020년 직업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진로지도 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국민생활밀착형 10개 종목 국가기술 자격시험(필기) 및 직종심화(실습) 교육을 통한 실기와 실무능력 배양으로 취업능력 향상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취업지원을 위해 남성 11개 직종, 여성 22개 직종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하나원의 공무원 정원은 97명으로, 의사는 12명(정규직 7명, 공중보건의 5명)으로 파악됩니다. 하나원에서도 공중보건의사가 큰 축을 담당하며 공공의료의 빈틈을 메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2021년 통일부 일반임기제(의무사무관) 경력경쟁채용 공고를 살펴보겠습니다.
근무지는 하나원 본원에 2명, 화천분원에 1명으로 총 3명 모집입니다. 일반임기제 의무사무관(5급)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연봉은 공무원 보수규정에 의거 일반임기제 5급 연봉 상하한액(83,059~47,209천원) 범위로, 일반 사회에서 받는 의사 연봉의 절반 정도로 추산됩니다.
응시자격 요건은 내과(1명)의 경우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이고, 정신과(2명)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입니다.
법무부가 의사면허취득 후 6년 이상인 경우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 서기관(4급)으로 채용하는데 비해, 전문의들을 임기제 사무관(5급)으로 채용하므로, 상대적으로 처우는 낮아 보입니다. 2019년 말에 보도된 신문기사에서는 하나원에 일반내과 전문의가 없고, 내과의사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확인됩니다.
경력경쟁채용이므로 시험방법은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으로만 선발합니다.
경력경쟁채용 공고문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주요건강문제는 결핵, 간염, 정신적 문제 등이라는 기술이 확인됩니다. 하나원 정신과 의사의 인터뷰에서는 하나원생들에게 불안증상이 가장 많고,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화 장애나 우울 증상이 많은 것 같다는 기사가 확인됩니다.
한편,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이 감소하는 바람에, 하나원의 교육생보다 오히려 직원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기사도 확인됩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교육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직원을 감원하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을 대한민국에 적응할 수 있게 교육을 하는 기관이지만,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12주 동안 수용되기 때문에 교도소 등 교정시설과 유사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또한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심신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경험하는 통일... 하나원 의사로 2년 정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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